전기기능사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2023년 마지막 실기 시험을 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유튜브로 어떻게 시험이 치러지는지 살펴보니 집에서 혼자 연습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학원에서 꾸준하게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했다. 먼저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학원을 살펴봤더니 몇 군데가 있어 송현동 모학원에 신청을 했지만 소수인원이어서 폐강 예정이라는 전화를 받고 당황했다.

급히 휴대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대한전기기술교육원이 나왔다. 먼저 전화로 확실하게 개강하느냐고 물어 보니 개강이 확실하다고 한다. 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을 하고 학원에 등록한 뒤 18번을 격일로 다니면서 실기 연습을 하였다.

전기는 처음이라 생소했지만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과 강의 자료 제공으로 하면 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조금은 들었다. 맨처음은 굉장히 헷갈리고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꾸준하게 연습을 하고 부원장님께서 확인 검사를 해 주시면서 잘못된 부분을 고쳐 주시고 용기를 북돋우어 주셨다. 연습횟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익숙해젔다.

함께 수강하던 동료와 셋이서 오늘은 돼지국밥, 다음은 청국장, 국수 등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서로를 격려한 것이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재료비를 아끼지 않고 마음컷 연습할 수 있게 해 준 학원측의 배려도 고맙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전선을 아껴가면서 열심히 연습했다. 

시험날 별관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럿고 부원장님이 옆에 있어 주신 것이 든든했다.

부족한 제가 실기시험에 합격한 것은 학원측의 배려와 가르침 덕분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가르쳐주신 김경호 부원장님과 학원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